트위터를 보다가 재밌는 기사가 보여서 포스팅 해본다. 내용은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건축가들이 건물의 측면에 자전거 주차장을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다. 일명 Bike hanger.

일반적으로 엘레베이터로 운영되는 타원형 주차타워에 쓰이고 있는 방식인데, 다른 점이라면 이건 정말 친환경적으로 사람이 페달을 밟는 힘으로 행어가 움직여서 자전거를 돌리는 형식이랄까. 인터뷰에서 “자전거 자체는 친환경적인데 자전거를 세울 때는 사람들이 밟고 써야 하는 땅을 차지해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연간 유지비 15달러. 이정도면 거의 획기적인 개선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사본문: 한국인이 만든 '공중부양 자전거 주차장' ... 뉴욕시 '원더풀']
자전거를 타는 문화가 덜 발달되어 있는 한국인의 머리속에서 나온 아이디어인게 놀랍다. 사람들이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기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건 ‘현재’의 문제일 것이고, 앞으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인식속에 자전거는 레져가 아닌 생활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되는게 우리의 숙제일 것이다. 이를 위해선 한국판 ‘벨리브’와 같은 혁신적인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도 중요하겠지만, 개개인이 자전거를 ‘필요’에 의해서 ‘구매’해서 사용하게 만드는 구매욕의 자극과, 휴대와 보관이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이런 자전거 주차장이 우리에게 필요한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비지니스적 (15달러 유지비), 친환경적 (페달로조종), 친사용자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쉽고 편한 자전거 주차장) 인 플랫폼을 만들어내는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 한국인 건축가들은 기발하게 뉴욕을, 또 세계를 놀라게 한 것 같아 정말 멋지다.
기회가 되면 ‘벨리브’를 위시한 공공자전거를 도시에서 활성화시키는 Smarter & Greener city에 대한 얘기도 해보고 싶다. 언젠가, 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