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man Khan은 재미있는 이력을 지닌 사람이다. 헤지펀드 애널리스트였던 그는 그의 조카들에게 보다 쉽게 수학을 가르쳐 줄 수 있도록 유튜브에 수학을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산수를) 가르치는 동영상을 업로드 하였고 이건 곧 그의 일생을 바꿔놓은 대단한 사건이 된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즐겁게, 자신의 속도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 학교에서의 배움이 비인간적인 컴퓨터의 동영상을 통해 어떻게 인간적인 수업으로 바뀌는지 재밌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Kahn academy (www.khanacademy.org)는 비영리 교육컨텐츠 플랫폼으로 여러가지 레슨이 올려져 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 그리고 모두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현대 사회에 가장 필요한 재능 기부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전면에 빌게이츠의 footnote가 있다. 둘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social changer들이다.
요즘 KAIST 학생들, 심지어 교수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으며 우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교육을 깨닳음이 아닌 경쟁으로 부추기는 우리 사회도 문제이겠지만, 부족한 컨텐츠와 획일화된 교육방법으로 다양하지 못한 우리 교육의 현실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해결책없는 비판은 비난에 불과하듯이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그냥 충동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으로 묻어둘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다양하고 손쉬운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력들에 요즘들어 더 관심이 간다. 분명 칸아카데미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